인천교통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노선에 7700번 CNG대형좌석버스(42인승) 2대를 증차한다고 29일 밝혔다.
7700번 버스는 인천 서구 청라로봇타워에서 서울 강서구 가양역까지 정류장 19곳, 왕복 50㎞를 오간다.
증차 버스 2대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출근시간대에 투입돼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전체 버스는 모두 16대로 하루 84회 움직인다. 배차간격은 최소 8분·최대 20분대이며, 첫차는 오전 4시 50분, 막차는 밤 12시 20분이다.
최근 코로나19 정상회복에 따른 버스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계양구에 한시적으로 운행하던 직통 및 순환버스는 이번 증차 운행에 따라 폐지된다.
또한 BRT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 인천 청라와 계양구 일대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청라로봇랜드입구에서 청라로봇타워까지 정류장 1곳(1.6㎞)이 늘었다. 청라로봇타워에는 60개 입주기업과 500여 명의 직원들이 있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이번 BRT 증차 운행으로 인천 청라와 계양구 일대 승객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루원시티 개발, 계양구 구도심 재개발 등 지속적인 승객 증가에 대비해 주민들이 BRT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