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자동차 개조공장 불 9시간 만에 초기 진화

2022.07.29 22:25:41

오후 9시 3분쯤 대응 1단계 하향…잔불 정리 중
소방관 등 327명, 소방헬기 등 장비 92대 투입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9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나 8시간 46분 만인 오후 9시 3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이후 큰 불과 짙은 연기가 지속되자 불이 난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2시 52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전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오후 9시 3분쯤 초기진화와 함께 1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진화를 시도하다가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공장 관계자 50여 명은 화재 직후 긴급 대피했다.

 

소방차가 출동했을 땐 이미 공장 기숙사 건물 1층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고, 곧이어 불이 옆 건물로 번지기 시작했다. 8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등 건물 13개 동이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대원 등 327명과 소방헬기,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9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잔불 정리와 함께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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