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럽 금융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와 맞손 ‘뉴홍콩·지역은행 첫발’

2022.08.04 15:05:06 14면

양 도시간 상호 바이오·마이스 전략 산업 교류 하기로
프랑크푸르트 방문단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방문

 

인천시가 유럽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손을 잡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피터펠트만 푸랑크푸르트 시장이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양 도시 시장을 포함해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 한국대표, 울리히 카스파 IHK 프랑크푸르트 회장, 에릭 맹게스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경제개발공사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도시는 전략산업 교류를 위한 관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문화·스포츠·관광 분야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유 시장이 민선6기 시장이었던 2014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유럽 거점도시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인 도시다.

 

두 도시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 공항이 있는 도시이면서 국제기구 등이 있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 금융 허브 추진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이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방문단은 체결식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방문해 글로벌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중구 개항장도 둘러봤다. 다음날인 5일엔 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월미공원 등을 방문해 인천의 발전상과 역사·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추진에 있어 독일의 여신과 관계형 금융시스템을 참고하고 싶다”며 “바이오 산업 교류는 물론 마이스 산업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펠트만 프랑크푸르트 시장은 “인천시와 경제·금융·과학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내년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해 인천시 대표단을 프랑크푸르트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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