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인천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오상 의원 등 14명은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식 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 사진 = 정종혁 의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1/art_16596736501211_8941eb.png)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전원이 허식 의장의 경찰 폄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오상(남동3) 의원 등 14명은 5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의장이 지녀야 할 직책의 막중함을 저버리고 막말과 선동을 공개적으로 일삼으며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시민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조직뿐만이 아니라 인천 시민에게도 사과해야 할 사안이다”며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지역 내 퍼지면서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공분했고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허 의장은 지난 4일 의장실에서 논현·미추홀·부평·중부 등 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에게 공식사과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