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4일 해안·해양쓰레기 정화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도서쓰레기 정화 운반선에는 2년간 예산 75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배는 도서 지역 쓰레기 수거·운반에 쓸 예정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군은 그동안 하천·하구 쓰레기 일자리 사업에 512명, 해양환경미화원 22명을 상시 배치해 폐어구 등을 반출·처리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량이 매년 늘어 인력을 통한 수거 작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은 쓰레기 정화운반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육상 접근이 곤란한 도서 지역의 해안 정화 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시스템을 통해 바다 쓰레기 위치와 양을 파악해 효율적인 정화사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