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시범지구 ‘인천시-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박차

2022.08.07 14:18:49 14면

5일 ‘제5회 지방경제협력 공동 위원회’ 개최
지방경제협력사업 추진상황·발전방향 논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지방경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신관에서 중국 웨이하이시와 ‘제5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6월 한·중 FTA 체결 이후,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같은해 7월 두 도시는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 후 두 도시는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분야별 세부 협약을 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무역․물류, 지식재산권, 보건․의료․관광 등 제안 의제 13개를 발표하고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시는 한중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원산지 증명서 중복 발급 협조 요청, 중국 수입식품 해외생산업체 등록관리 강화, 인천 식품제조업체 우수 생산식품의 중국 판로 개척, 의료‧관광 공동상품개발 추진, 백령도~웨이하이시 해양 국제항로 개설 등을 제안했다.

 

웨이하이시는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 인천대학교 등 해외 인재교류 강화, 인천 우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보세구 참여와 정기 세미나 개최, 의료기술 분야 교류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엔 인천시 산업진흥과와 웨이하이시 상무국 등 인천 8개, 웨이하이 10개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2017년 회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중 간 FTA 수석대표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이번 공동위원회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제들, 인천시와 중국 교류사업들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두 도시 간 대면교류는 어려웠지만 온라인 교류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갔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면밀히 검토해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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