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역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9일 남동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의 여름휴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였지만, 휴가 마지막 날을 반납하고 구청에 출근해 호우경보에 따른 피해 및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재하는 군·구 피해복구 대책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대응 방안을 공유한 뒤 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조치 상황 등을 파악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비 예보가 계속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남동구 누적 강우량은 구월3동 275㎜, 남동구청 211㎜, 논현1동 179㎜ 등으로 집계됐다.
구는 전날 두 차례에 걸쳐 호우경보로 인한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침수피해 주택 배수 지원 117건, 도로 침수 복구 9건 등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