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입주~정착’ 밀착 지원

2022.08.10 13:15:59 14면

고시원·쪽방·침수우려 반지하 3개월 이상 거주자
동인천·만석동·효성동 등 올해 120호 이주 목표

인천시가 고시원·여인숙·쪽방 등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거 상향 지원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임대주택 이주를 돕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주거상담과 서류작성부터 임대주택 입주와 정착 과정을 돕는다.

 

앞서 시는 2020년 국토부 ‘주거취약계층 이주 지원 주거 상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올해는 1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 밀집 지역인 중구 동인천동과 동구 만석동, 계양구 효성동 일원을 중점 지원지역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자 350호 중 올해 120호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 대상자는 보증금 약 100만 원을 내고 LH·iH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즉시 이주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시거처와 임대료· 관리비도 지원한다.

 

또 시는 자원봉사센터 도시락 지원사업과 연계해 입주 후에도 정착을 돕는다. 자립을 위한 취업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대상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택 물색 현장에 동행하기도 하며 예산범위 내에서 이사 비용과 생필품도 지원한다.

 

현재 고시원·여인숙·쪽방·침수우려 반지하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급여 수급자는 인천주거복지센터(1811-7757)에 상시 문의·신청 할 수 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주거복지 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주거권이 보장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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