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청라국제도시에 스타필드·돔구장 들어온다…지하철도 연결

2022.08.24 15:34:53 인천 1면

스타필드·돔구장 동시 개점 예정, 2만석 규모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으로
서울7호선에 전철 역사 추가 신설 논의…사업비 분담률 관건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들어설 예정인 청라국제도시에 2만 석 규모의 돔구장이 건설된다.

 

당초 스타필드 청라 완공 목표 시점은 2024년 하반기였지만 돔구장이 포함된 계획으로 계획을 다시 세우면서 완공시점은 2027년으로 미뤄졌다.

 

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정복 시장과 24일 시청에서 만난 자리에서 돔구장을 짓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청라는 서구 청라동 6-14 일대에 16만 5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사업비 약 1조 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7월 착공했다.

 

스타필드청라 안에 2만 석 규모로 지어질 돔구장은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돔구장을 프로야구 경기장 외에도 복합 문화관람시설을 함께 갖춰 K-POP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년에 야구경기를 진행하지 않는 293일 동안 문화관광 명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라연장선은 정거장 7개를 갖춘 연장 10.77㎞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정거장간 거리가 0.9~1.4㎞인데 반해 스타필드청라가 인접한 005정거장과 006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3.09km로 다른 정거장에 비해 거리가 긴 상황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스타필드청라뿐만 아니라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해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와 신세계그룹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관건은 사업비 분담률이다. 시, 신세계, 서울아산병원과 협상할 계획인데 시는 분담률을 최대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정복 시장과 정용진 부회장의 만남 이후 전국기자실에서 백프리핑이 진행됐다.

 

청라 돔구장 건립 시 문학경기장의 활용 문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주룡 대변인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정적 지원이 자칫 특혜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엔 “시민의 이익을 함께 생각해본다면 특혜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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