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서 동거 여성 살해한 50대 남성 긴급 체포

2022.08.28 17:42:54

외도 의심한 피해자와 다투다 범행

 

오산경찰서는 28일 동거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오산 부산동 자택에서 동거하던 40대 여성 B 씨에게 한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A 씨로부터 “사람이 다쳤다”는 119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B 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B 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3년 전부터 B 씨와 동거했으며, 지난해 초에는 B 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가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됐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임석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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