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국·동구)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찰 폄하 발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사과했다.
허 의장은 제281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의장으로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이 지역 내 퍼지면서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공분했다.
허 의장은 “정당인으로서 관행적으로 SNS활동을 했던 것인데 시의 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SNS를 탈퇴한 상태다. 당을 초월한 화합과 민생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행정을 위해 힘써주는 2700여명 자치경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추경안에 복지포인트 예산을 반영하겠다”며 “추후 자치경찰 복리후생과 관련해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