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벌초·성묘·등산할 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2022.09.08 16:30:40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명률 17.2%에 달해

 

8일 인천시가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4월~11월에 발생하며 주로 7월~10월에 집중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2주 이내 고열·오한·두통·구토·설사·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환자 수는 105명이다. 인천은 2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233명 중 4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7.2%에 달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대와 공동으로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개체 전파 질환 모니터링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풀밭·무덤·산길·잡목림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 발생상황과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채집된 참진드기 2603마리에서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채집환경별로 풀밭 1542마리(59.2%), 잡목림 444마리(17.1%), 산길 439마리(16.9%), 무덤 178마리(6.8%) 순으로 채집됐다.

 

권문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 차단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씻고 빨래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