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프로축구 1부리그 진입을 위한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2 2022가 4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광주FC가 24승 9무 4패(승점 81점)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내년 시즌 K리그1 진입을 확정했다.
이제 K리그1에 오를 수 있는 자리는 두 자리만 남았다.
현재 K리그2 2위는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18승 10무 8패, 승점 64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 3위 FC안양(17승 12무 8패·승점 63점)와 4위 부천FC1995(17승 9무 11패·승점 60점)에 바짝 쫒기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단판 승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진입여부를 결정한다.
그만큼 K리그1 승격 가능성이 높다.
반면 리그 3위는 4~5위 간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리온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통해 K리그1 승격 여부를 가려야 한다.
이 때문에 대전과 안양, 부천이 K리그2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안양과 부천은 각각 3경기를 남겨뒀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세 팀 모두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대전은 10월 2일 홈에서 1위를 확정한 광주를 상대한 뒤 전남 드래곤즈(10월 5일), 김포FC(10월 8일), 안산 그리너스FC(10월 15일)를 차례로 만난다.
광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그 하위권 팀들이라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다.
대전은 올 시즌 광주에 1무 2패로 열세지만 전남(2승 1무)과 김포(1승 2무), 안산(2승 1무)에는 모두 앞서 있다.
이 때문에 광주 전만 잘 지른다면 2위 자리를 수성하는 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광주가 역대 최고 승점인 90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혀 대전 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라는 점이다.
리그 3위 안양은 10월 1일 안산과 홈 경기를 치른 뒤 10월 8일 부천, 10월 15일 경남FC를 차례로 상대한다.
안양도 안산에 2승 1무, 부천에 2승 1패, 경남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양으로서는 리그 4위 부천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탈환을 위해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특히 10월 8일 치러질 부천과의 홈 경기가 중요하다.
막판 2위 도약을 노리는 부천도 10월 1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0월 8일 안양, 10월 15일 전남을 각각 상대한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와 3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부천은 이번 만큼은 승점 3점을 따내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안양에 1승 2패로 뒤져 있는 부천은 전남과도 1승 1무 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 이랜드 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과 안양, 부천 중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