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국힘 민생 추경 보이콧 중단하라”

2022.09.29 14:57:49 3면

황대호 “추경 예산 심의 파행 원인은 지미연 국힘 의원”
지미연 “원리 원칙에 따라 했을 뿐…억지는 집행부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민생 추경 보이콧을 중단하고 시급한 민생을 위한 예산심사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잇따라 불발된 것이 국민의힘의 명확한 근거 없는 일방적 파행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수석대변인 황대호(수원3) 의원은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소속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이 의회운영위원회 추경 처리를 반대해 의회운영위원회가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고 파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미연(용인6)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장이 부위원장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정회시켰고, 의회운영위원회에서도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전날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는 양당 부위원장의 협의 없이 개인 의원 의견에 일반적으로 파행된 상황이었다”며 “특정 의원님이 계신 상임위는 예산심의가 꼭 파행되는 현상이 발생 되는데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파행 과정에서 소신이나 원칙도 없었다”며 “국민의힘 소속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과 고준호 부위원장마저 지미연 의원에게 아무런 의견제시도 못하고 파행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제2의 IMF가 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경제위기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민생예산을 보이콧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지 위원장은 “원리 원칙으로 했을 뿐이다. 세입이 있어야 세출을 짜지 않겠느냐”며 “전제 조건들을 (집행부가) 정리해와야 그 다음을 진행하는 것이다. 집행부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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