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2022.10.03 13:59:57 14면

 

인천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와 AI·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의심 신고접수 및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AI는 철새를 통해 유입돼 축산차량과 사람 등을 통해 전파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 34곳의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인천에는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이 없다. 하지만 최근 중국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나오면서 농장 백신접종을 5단계로 강화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달 강원도 춘천 양돈농가에서 2건이 확인됐다. 야생 멧돼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견돼 시는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겨울철에는 내년 봄 대비 사전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양돈·가금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한다. 축산차량 등록여부, 방역시설 및 소독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또 광역방제기 및 소독방제차량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인근 및 농장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을 투입한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정기적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며  “가축전염병 의심사례 확인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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