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시의회 본관 로비에서 열린 ‘인천시의회 비전 선포식’에서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의회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5611342166_5cdaf6.jpg)
인천시의회가 의원들의 월급인 의정비 인상을 추진한다.
10% 가량 인상한다는 계획인데 공무원 보수인상률(1.4%) 이상으로 의정비를 올리려면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해서 관심이 모아진다.
허식 의장은 12일 진행한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안 꾸려지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의정비 인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위해 ‘의정비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연구용역을 근거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의정비는 6035만 원이다. 시의회는 2006년 유급제 도입 당시 5100만 원이었던 의정비를 2008년 5951만 원으로 올리고 2019년까지 11년간 동결했다.
그러다 제8대 시의회에 들어 2020년 6007만 원으로 전년 대비 0.94% 인상, 2022년 6035만 원으로 0.5% 인상했다.
경기도의회는 6659만 원, 서울시의회는 6653만 원이다. 시의회는 경기도의회 수준으로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의정비 현실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주민공청회도 감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식 의장은 “지금은 의회 사무관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능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의회에 진입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