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행안부 중투심 신청…애뜰 공영주차장 건립 연기

2022.10.13 16:48:26 인천 1면

신청사 예정지와 공영주차장 예정지 겹쳐 설계변경 불가피
신청사 건립 2848억 원 전액 시비로 추진…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다음주 신청한다.

 

신청사 건립 계획에 따라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연기하기로 했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와 겹쳐 설계 변경이 필요해서다.

 

시는 2018년 재검토 결정을 받은 신청사 건립안을 보완해 다음주 중 행안부 중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2848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한다. 본청 주차장 쪽 6만 8696㎡ 땅에 연면적 8만 417㎡,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하면 올해 말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시점은 2027년 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6년 유정복 시장 1기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가 들어온 이후 사업은 백지화됐고, 이때 시는 250억 원을 들여 본청 앞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했다.

 

유 시장이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오피스텔 건물엔 공무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매입한 오피스동 지하 6층~지상 18층 건물은 다시 매각하거나 다른 산하기관이 입주할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 사업은 연기됐다. 당초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시의회 옆 운동장 쪽 1만 8082㎡의 땅에 지하 1~2층 규모, 73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공영주차장 옥상은 시청 본관 앞과 이어지도록 인천애뜰을 확장하고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었다.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343억 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계획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신청사 중투심 결과가 나오는 연말쯤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 의지가 강한 만큼 이번 중투심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을 다시 추진함에 따라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사업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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