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용인특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 용인시,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총 1만7617명(선수 1만4767명, 임원 28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정식 20, 시범 4) 종목에서 일반부, 어르신, 공동진행(일반부+어르신)으로 나눠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축전은 지난 2018년 양평군에서 열린 제29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안산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0회 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취소됐고 제31회 고양 대회와 제32회 파주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시·군 인구 비례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눠 경쟁하며 씨름과 체조, 탁구, 검도 종목은 다른 대회와 일정이 겹치거나 체육관 사용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용인미르스타디움 씨름장에서 진행된 씨름 사전경기에서는 경기도내 11개 시․군에서 267명의 선수단이 출전했고 성남시가 수원시와 용인시를 따돌리고 종목 1위에 올랐다.
체조에서는 수원시가 910점을 획득해 성남시(900점), 부천시(883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부 종목 1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오산시가 910점을 획득하며 하남시(888점)와 동두천시(856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탁구에서 화성시는 용인시와 수원시를 누르며 1부 종목 1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군포시가 광명시와 의왕시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또 검도에서는 용인시가 240점을 기록, 시흥시(160점)와 수원시(140점)를 제압하고 1부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2부에서는 군포시가 200점으로 광명시(180점), 오산시(180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개회식은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31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시·군 선수단 용인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 본 행사에 앞서 용인대 학생들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경기도 31개 시·군 기수단과 선수단 입장이 진행된다.
선수단은 고양시와 하남시, 수원시 순으로 입장하고 개최지인 용인시가 마지막에 입장한다.
이어 조효상 용인특례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이 진행되고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회사 및 축사가 이어지고 선수대표 들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
이후 축하공연과 경기도의 노래를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