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회사 3곳 파업출정식…요구에 답변 없으면 11월 14일부터 '무기한 파업'

2022.10.28 16:11:44 14면

임금인상·교대제개편·인력충원 요구, 부분파업 1800명 참여

 

인천국제공항공사 일부 자회사 노조가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지부 조합원과 연대단위 조합원 1800여 명이 참석해 파업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자회사 노조는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조다. 다른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은 쟁의권이 없어 일부 직원들이 퇴근 후 개별적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자회사 전체 정원은 9854명인데 지난 8월 기준 현원은 8774명이다. 1080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자회사 신입사원 기본급이 최저 임금인 191만 원 수준에 머물러있고 주6일 근무로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사에 임금 총액 대비 12% 인상, 자회사 노동자들의 3조 2교대 근무를 공사 정규직처럼 4조 2교대로 개편, 현장 인력 충원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공사에 전달했다.

 

노조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요구안에 대해 공사가 답변하지 않으면 14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박대성 지부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힘들게 기술을 갖추고 들어와서 이 시급을 받는 게 맞는가. 노동의 대가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정당하게 받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