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불참, 이총리 파면요구
한나라당은 1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 주재로 상임운영위와 `이해찬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를 잇따라 열어 이 총리의 야당폄하 발언을 강력 성토하는 등 전면적인 대여투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은 물론 상임위 활동도 전면 중단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총리를 파면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 총리 해임건의안 국회 제출 검토, 청와대 항의방문 등 대여투쟁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박 대표는 상임운영위에서 "대의민주정치가 이렇게 되선 안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총리는 여러 번 기회를 줬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무슨 의도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지 알수 없다"고 야당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이 총리를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보고회'에서 "임명직 총리에 불과한 이총리가 제분수를 모르고 언론과 야당, 국회와 국민을 싸잡아 모독하고 도발해 국회가 파행됐다"면서 "노 대통령은 하루속히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인 이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끝까지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이 총리가 임명직 총리 직분을 망각한채 제2인자가 되는 양 과잉행동하는 것은 `4개 국론분열 법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농단 보고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언론관계, 수도이전 헌재 결정 문제,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정치적 자질 및 전력, 교육분야 실정 등으로 나눠 이 총리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2일과 3일에도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총리의 파면을 거듭 촉구하고 여권이 추진중인 `4대 입법'의 부당성을 성토할 방침이다.
안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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