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린 인천시민 64.6% “정신적 후유증 경험”

2022.10.31 14:34:44 14면

571명 대상 ‘정신건강 추적조사’ 실시
오는 12월 결과 분석해 정신건강증진 정책에 활용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시민 571명 중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경험자 5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중간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2019년 보다 11.9% 증가한 405만 885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경험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 근거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를 경험한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3개 영역, 15문항, 61세부문항으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 조사 도구를 이용해 실시됐다.

 

삶의 변화 경험과 인식,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현황, 코로나19 심리지원 경험과 서비스 요구 등 코로나19 경험 전·후의 변화와 정신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했다.

 

이번 추적조사 중간결과 571명 중 66.7%에 해당하는 380여 명이 일상 회복이 됐다고 응답했으나 17.2%에 해당하는 98명은 심한 심리적 고통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그 중 주의·집중력 저하가 2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조사참여자 전원에게 이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 정리 및 결과 분석을 통해 오는 12월 중에는 결과 분석 보고서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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