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인연합회, “도의회, 민생 발목 잡지 말고 민생의회로 거듭나야”

2022.10.31 15:27:05 3면

“2회 추경 통과만이 민생의회로 거듭나는 방법”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불발시킨 경기도의회에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3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민생을 위해 도와 파트너가 돼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함에도 또다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민선8기 경기도는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가동해왔다”며 “민생 안정 대책 이행을 위해 제1회 추경을 편성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가장 늦게 원 구성을 마치더니 급기야 제2회 추경은 한달이 넘게 서로 공방만 주고받다 폐회해 오히려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위기 상황 속 민생 해결을 앞장세운 도와는 달리 도의회는 여야 정쟁에 몰두하고 자리싸움에 연연하며 민생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경기침체 심화,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하락하고 고금리로 대출금 상환 부담은 날로 늘고 있어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도의회는 더 이상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 당리당략에 얽매여 고통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민생의회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관련 제2회 추경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민생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이를 외면한다면 경기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는 도와 도교육청 추경 처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1일 산회했다. 떄문에 추경은 계류된 채 남아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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