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한 마음 전하러”…인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

2022.10.31 17:10:37 인천 1면

상황 종료될 때까지 합동분향소 운영…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유정복 시장, 관내 주요시설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

 

인천시가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위로한다.

 

시는 3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0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국 시․도 청사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일반시민들도 누구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는 상황 종료시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시에서는 조문객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조문기간 동안에는 청사 출입카드 발급 없이도 청사 출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이태원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주요시설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 시장은 11월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릴 예정인 문학경기장을 찾아 안전 조치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어 상가건물형 중형시장인 모래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시설 등 안전 대비상황을 함께 살폈다.

 

유 시장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예방조치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소방, 군․구,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취약지역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로윈데이를 맞아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사고 관련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사망자 중 인천시민 사망자는 5명(외국인 제외)으로 모두 여성이다.

 

외국인의 경우 주소지 확인절차가 지연돼 공식자료에서 제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천거주 외국인 사망자는 우즈베키스탄인 남성 1명으로 인천대 유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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