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인천 예술회관 광장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트라우마 시민 전화상담도 지원

2022.11.01 15:32:22 15면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4시간 동안 조문 가능
트라우미 시민, 24시간 1577-0199 상담 가능

 

인천시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시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존 인천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 이어 시민 접근성이 높은 예술회관 광장에 추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예술회관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4시간 동안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든지 운영시간 내에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

 

시청 대회의실 합동분향소는 기존대로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24시간 누구나 정신적 위기상황 발생 시 상담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도 운영한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 및 지지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담전화를 통해 지난달 30~31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인천시민은 18명에 이른다. 현장에 있지 않았어도 뉴스나 인터넷을 통한 사진·영상 간접 노출로 심리적 트라우마가 나타나 상담받은 사례도 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 발생과 관련한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난관련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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