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가족국 전략 새롭게 수립…‘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 등 34개 추진

2022.11.02 16:02:39 15면

도림고등학교 청소년 특화 시설로 조성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등 사업 추진

 

인천시가 여성가족국의 비전을 ‘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 행복한 인천’으로 설정하고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여성가족국 기자간담회에서 박명숙 국장은 추진과제 34개를 발표했다.

 

우선 최근 광주에서 자립준비청년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인천시는 자립준비 청년의 경제적 지원과 사후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인천에선 매년 70여 명이 자립준비 청년이 된다. 하지만 열악한 경제적 기반 등으로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시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내년 자립정착금을 기존 8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민간후원금과 연계해 자립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자립지원 전담인력도 기존 6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자립준비청년이 희망하는 일자리 교육과 취업연계 등 실질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휴시설로 남아있는 도림고등학교를 청소년 특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연면적 8356㎡의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전용 공연장, 공방,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91억 원으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한부모가족시설 아동에 학습비를 최대 35만 원 지원한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학원, 교습소, 공부방 등 강습료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 아동은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9명으로 모두 42명이다. 사업비는 1억 3000만 원으로 전액 시비다.

 

박 국장은 “아동, 청년, 여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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