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잰걸음

2022.11.02 16:43:49 15면

이달 30일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내년 1월 인증 추진 용역 발주 후 3년간 본격 인증 절차 돌입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한 발짝 다가선다.

 

시는 이달 3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뛰어난 지질자원을 보유한 백령·대청면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다.

 

시는 올해 추진전략 수립 용역이 끝난 후 내년 1월쯤 ‘인증 추진 용역’을 새로 발주해 오는 2024년까지 인증 신청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 후보지 추천심의를 받아야 한다. 시는 내년까지 환경부 심의를 통과한 다음 2024년 6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유네스코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4월 최종 승인을 얻겠다는 목표다. 내년에 발주하는 인증 추진 용역은 이같은 3년간 절차를 모두 아우르게 된다.

 

다만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올리기 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예정지에 지질공원센터를 만들어야 한다. 또 해당 센터에 상주하는 지질 전문가가 필요하고,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뒷받침할 국제 연구도 필요하다.

 

이에 시는 50억 원(옹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8억 원, 시·군비 각 11억 원)을 들여 내년 중 대청도에 센터 건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인증 추진 용역을 진행하며 상주 전문가 고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령‧대청의 지질연구 자료에 대해서는 현재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추진 중인 연구용역 외 추가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령‧대청 지역은 물리적 거리로 그동안 국제적인 지질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용역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인천의 첫 세계지질공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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