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행안부 중투심 조건부 통과…2027년 준공 목표

2022.11.03 15:27:10 인천 1면

2023년 국제설계공모 2025년 착공
기존 청사는 시민 편의시설로 조성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사업을 위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청사 신축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이후 사업비와 사업 규모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이행하도록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2018년 4월 완료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인구 증가 등을 추가 반영해 지난 8월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비는 2848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한다. 본청 주차장 쪽 6만 8696㎡ 땅에 연면적 8만 417㎡,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과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에 국제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들을 이행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해 시민편의시설과 공연장, 북카페, 전시실, 기록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청사 지하주차장 상부 지상공간은 쉼터,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신축할 구상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2016년 유정복 시장 1기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가 들어온 이후 사업은 백지화됐고, 이때 시는 250억 원을 들여 본청 앞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했다.

 

유 시장이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신청사 건립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오피스텔 건물엔 공무원 6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 행정과 시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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