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서 市산하 공사·공단 기강해이 등 지적 잇따라

2022.11.07 16:10:19 15면

김대영·김종배·신성영·신영희·이강구·이용창 의원 5분 발언 진행

 

인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7일 본격 시작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김대영 의원(민주, 비례)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조례’ 발의를 제안했다.

 

김대영 의원은 “인천에서 옥외행사 안전 관련 조례가 남동구 한 곳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최·주관이 없는 행사와 자발성 행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시장이 안전인력 동원 및 배치 등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국힘, 미추4)은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400억 원대 전세 사기 사례를 들며 ‘깡통전세’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배 의원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가 비율이 중구 93.8%, 동구 93.5%, 미추홀구 92.2% 등으로 높다. 전국 평균 전세보증 사고율이 2.9%인데, 인천은 6.9%로 1위”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세임대차 계약서에 계약 이후 대출과 근저당 금지를 명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성영 의원(국힘, 중구2)은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도로기반 시설의 보강을 강조했다.

 

신성영 의원은 “제물포르네상스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의 연결과 제2공항철도와 인천발KTX의 연결이 필요하다”며 “인천 내항의 항구 인프라를 송도 신항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배후단지는 역부족이다. 영종국제도시 남단, 인천대교와 무의도 사이에 ‘인천국제신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희 의원(국힘, 옹진)은 수도권 규제지역으로 묶여 각종 제약을 받고 있는 옹진·강화의 규제 해제를 촉구했다.

 

신영희 의원은 “옹진·강화는 각종 수도권 규제사항을 적용받고 있고, 접경지역 규제까지 추가로 받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지역 제외를 중앙부처에 요청하고 있지만 반영될 기미가 없다. 두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규제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구 의원(국힘, 연수5)은 “고잔 톨케이트는 남동공단, 송도, 연수구 원도심,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미추홀구·중구 해안도로 합류 차량들로 가득찬다”며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해 병목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창 의원(국힘, 서구2)은 인천교통공사의 한 간부가 장애인콜택시 정비업체에서 개인소유의의 외제차를 수리한 점을 지적했다.

 

이용창 의원은 “정비업체가 공사 간부 차량의 수리비용을 제대로 견적이나 했을지, 수리비용은 제대로 줬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습관적 기강해이가 의심되는 정황이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됐다. 시 감사실이 공직윤리 투명성 향상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는 다음달 16일까지 40일간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선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안이 처리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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