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파란불 켜지나…국회서 증액 움직임

2022.11.09 16:14:20 인천 1면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증액 요구…질병청 수용
관건은 기획재정부 수용 여부 인천시·지역정치권 ‘총력’

 

전액 삭감됐던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질병청은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4명이 증액을 요구한 내년도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22억 6800만 원을 수용했다.

 

관건은 예산안 편성의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수용 여부다.

 

당초 질병청은 내년도 감염병전문병원 2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설계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대상은 인천 권역과 제주 권역이 유력했다.

 

이 예산이 없다는 건 내년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재부가 이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호남권 조선대 병원, 충청권 순천향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없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인천의 숙원 사업이다. 그런 만큼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때 추가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과 예결위, 상임위 위원을 만나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정일영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 등 인천 의원 3명이 포진돼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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