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2025년까지 국제 정상급 행사로 키운다

2022.11.14 16:39:37 15면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었던 인천상륙작전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현지시각)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방문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 행사급으로 격상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 8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에 관련 TF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역사기념관 건립 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진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의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재연식을 비롯해 국제안보포럼, 참전용사 호국보훈 문화체험, 9·15마라톤 대회, 안보 그림그리기 대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을 탈환하고 낙동강 전선의 북한군 주력 부대를 포위·붕괴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함께 20세기 전쟁사를 바꿔 놓은 기념비적인 작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매년 20여 개국 정상이 모이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과 달리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이 초청돼 기념식과 추모식이 진행될 뿐이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경쟁력으로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든 국가들의 정상들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인천이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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