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3, 120×160㎝, archival imkjet print, 2022. (사진=아트스페이스 J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4686567207_35cb30.jpg)
성남 아트스페이스 J(제이)는 1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금혜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을 개최한다.
금혜정 작가는 앞서 ‘의문의 단서’(2016), ‘상상, 話’(2021)를 통해 유년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정을 사진으로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번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은 ‘의문의 단서’, ‘상상, 話’ 연작과 신작으로 구성돼 한층 깊어진 작업 세계를 드러낸다.
금혜정 작가는 여러 이미지를 몽타주 해 다른 세계를 창조한다.
평면의 2차원 사진은 3차원의 현실 공간에 배치돼, 새로운 차원으로 끝없이 이어지며 작가가 꿈꾸던 이미지를 가시화한다.
여러 이미지를 모으고 쌓는 설치 과정과 섬세한 사진 촬영, 오랜 노동 시간이 따르는 수고로운 작업이다.
이렇듯 치밀한 작업 과정을 바탕으로 작가는 상상 속 한 신(scene)을 구성한다. 몽타주 이미지임에도 마치 한 장면처럼 보이도록 한다.
![전시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 포스터. (사진=아트스페이스 J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146/art_16684686479229_024366.jpg)
전시 관계자는 “이처럼 ‘현실에 기반을 둔 환상적인 공간’은 한 장의 사진이 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북돋운다”며 “유년의 행복하고 기이한, 낯설고 즐거운 기억을 형상화한 금혜정 작가의 시적인 이미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