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의료원 간호인력 확충 공공간호사 장학사업 추진

2022.11.16 16:12:59 15면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소…안정적 지역 공공의료인력 양성체계 마련
장학생 10명 1년간 1000만원 장학금, 졸업 후 의료원서 2년간 의무복무


인천시가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반복되는 인천의료원의 간호인력 수급 문제 해소와 지역의 안정적인 공공의료 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천의료원은 내년 전국 간호대학교에서 추천받은 4학년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장학생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져 최종 10명의 공공간호사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들은 1인당 연간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엔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내년 시범사업은 시 70%(7000만 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2000만 원), 인천의료원 10%(1000만 원)를 각각 분담해 추진한다.

 

시는 사업을 시범추진한 후 의료원 간호사 수급상황과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사업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인천의료원과 함께 간호사 기숙사 증축공사 연내 준공, 간호사 직급체계 개편 등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천의료원의 간호인력 결원율은 2019년 41%, 2020년 38%, 2021년 22%, 2022년 현재 21%다.

 

매년 40명 내외의 간호사가 이직하는 상황으로 간호인력 수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의 유능한 공공의료인력을 선발·양성해 공공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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