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액·상습체납자 486명 공개…‘체납왕’ 극동종합철강주식회사

2022.11.16 16:12:35 15면

체납액 1000만 원 이상·체납 상태 1년 이상 경과하면 공개
체납자 은닉 재산 제보하면 최대 1억 원 징수포상금

인천시는 상습적으로 지방세 등을 체납해 온 486명을 11월 16일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미추홀구 소재 극동종합철강주식회사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대상은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천만 원 이상인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고액·상습 체납자다.

 

인천시 시보, 행정안전부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 누리집인 위택스(wetax.go.kr)를 통해서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방세의 경우 법인 96곳과 개인 369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경우 법인 2곳, 개인 19명으로 총 486명이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196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은 14억 원으로 모두 210억 원에 달한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나이, 직업, 주소 또는 영업소, 법인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건수 등이다

 

시는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들에 대해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할 예정이다. 체납자가 입국할 때 휴대한 고가의 물품을 현장에서 압류하거나, 해외직구로 구입한 수입품의 통관을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명단공개 대상자를 지역별로 시각화한 명단공개 지도를 제작해 시 누리집에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체납자가 은닉한 유·무형의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보하면, 징수금액 별 기준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범수 시 재정기획관은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하는 체납자들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필요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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