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24년만…호주 콴타스항공, 인천공항 신규취항

2022.12.11 15:09:31 15면

시드니→인천→동북아, 인천→시드니→남극 등 ‘캥거루 루트’ 신설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지난 10일 인천-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운항 중단된 이후 24년 만의 한국정기편 취항이다.

 

현재 인천-시드니 구간엔 콴타스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젯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이 중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 취항이다.

 

한국과 호주간 공급석은 주당 8000석 이상으로 증가됨에 따라 항공운임의 하락과 다양한 항공 스케줄로 한국-호주간 항공 여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인 ‘원월드’의 창립멤버이자 핵심 회원사이나 현재 인천공항을 허브로 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콴타스항공이 신규취항을 결정한 이유는 한국과 호주 간 교역 비중에 따른 비즈니스와 친지 방문 등의 상용수요와 관광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을 보고 결정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을 경유해 3시간 내에 연결 가능한 중국 북부와 극동 러시아 지역의 높은 성장 가능성도 한 몫 했다.

 

콴타스항공은 허브공항인 시드니가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타 공항을 경유해 유럽,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캥거루 루트’를 1947년 개발해 노선개발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공사는 시드니발 인천공항 도착 편에 탑승한 방한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포토월 촬영과 기념품 배부 등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취항이 인천공항의 여객수요 회복은 물론 신규 항공사 및 노선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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