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2022.12.15 17:58:28

과천시 환경사업소 '양재·막계천 합류부'에 조성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을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15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과천과천 공동주택지구 환경사업소 입지선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의 환경사업소를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번 입지 선정과 관련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면서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어느 곳에 두어야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가동중인 과천시 환경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이 이미 내구연한이 초과되어 처리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는 원도심의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의 재건축은 물론이고, 종합병원 및 대기업 유치를 포함한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자족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라면서 환경사업소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는 “환경사업소 입지가 결정되더라도 하수처리장 건립 기간이 약 8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30년 이후 정상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기간 단축을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등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내구연한인 30년을 넘겨 36년째 가동중이며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톤 가량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그동안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관내·외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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