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질병청장에 지영미 유력 검토…백경란 현 청장은 사의 표명

2022.12.16 08:45:26

백경란, 바이오 주식 보유 논란 등으로 사퇴 의사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지 소장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며 유력 검토 단계라고 전했다.

 

지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 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등을 역임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또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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