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주택 화재로 80대 노인 사망…장애인 딸은 회복

2022.12.17 10:04:35

 

경기도 부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지하층에 살던 모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80대 어머니는 결국 숨졌다.

 

17일 부천 소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각각 80대와 50대인 모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어머니 A씨는 끝내 숨졌다.

 

딸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불이 난 주택은 지상 1층·지하 1층짜리 건물이며, A씨는 장애가 있는 딸과 함께 지하층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1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지하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딸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어머니는 사망했다"며 "소방당국과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