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동에 명물거리 탄생한다

2023.01.31 11:26:53 9면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사업 내달 착공
시민 통행 편리,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남양주시는 그동안 상권 침해 등의 우려로 반대 속에 갈등을 빚었던 금곡동 보행친화공간 조성사업이 주민들과 합의로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다음달 말 착공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2차선 양방향 도로인 금곡로를 1차선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서 인도 폭을 최대 7m까지 넓혀 주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약 800m 구간의 전신주·통신주 등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도 포함된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으나 시의 계획대로 일방통행으로 조성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져 금곡로 일대 상권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우려 등으로 더디게 진행돼 오다가 지난해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약속하며 지난해 10월 금곡로의 일방통행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주민들과의 소통을 계속해 지난 27일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에 대한 구간별 공사 일정과 버스 노선 변경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버스 정류장 임시 대기소를 설치해줄 것과 금곡로의 장기 주차를 방지하는 방안, 사유지를 포함한 공사 건의, 금곡로 주변 교통 체계 추가 개선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주민 설명회에서 다양하게 제시된 주민 의견에 대해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가능한 사항은 반영하는 한편, 공사 현장에 임시 안내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의문사항을 즉석에서 설명하고 불편 사항을 살피기로 했다.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조성 공사는 오는 2월 27일 착공돼 7월 준공을 목표로 5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보행친화공간이 조성되면 협소한 공간이 넓혀져 시민 통행이 편리하게 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면서 “차없는 거리가 되면서 계기에 맞는 지역 행사와 축제 등이 열리게 되면 남양주의 명물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김진원 기자 kjw645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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