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중학교 진학 이후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다인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 16세 이하부 프리 7.5㎞에서 30분14초3을 기록하며 함고은(강원 진부중·30분38초2)과 같은 학교 소속 이유진(32분08초1)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여자 16세 이하부 클래식 5㎞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인은 클래식 5㎞와 프리 7.5㎞를 합한 복합에서도 51분06초0으로 함고은(51분30초5)과 이유진(58분49초5)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변지영(경기도청)과 정준환(평택 비전고)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변지영은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프리 30㎞에서 1시간15분02초4를 기록하며 홍연기(1시간18분22초2)과 이동찬(이상 부산시체육회·1시간24분19초2)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변지영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5㎞와 프리 30㎞를 합한 복합에서도 1시간56분28초3으로 홍연기(2시간02분40초7)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전날 클래식 15㎞ 우승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자 19세 이하부 클래식 15㎞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준환도 이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프리 30㎞에서 1시간19분23초4로 김우석(강원 진부고·1시간20분41초4)과 신승우(강원 강릉중앙고·1시간21분27초2)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복합(2시간03분08초9)에서도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일반 프리 15㎞에 출전한 한다솜(경기도청)은 42분11초3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복합에서도 1시간14분02초0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19세 이하부 프리 15㎞에서는 유다연(55분23초6)과 강하늘(55분54초2·이상 평택여고)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복합에서는 김하늘(1시간37분13초7)과 유다연(1시간40분41초2)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초 5·6학년부 이정준(평택 G-스포츠스키클럽·평택 서재초)은 프리 3㎞에서 9분32초9로 3위로 골인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