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빌라서 40대 남성 투신…극단적 선택 추정

2023.03.06 17:20:19 15면

가족 모두 건강 문제, 경제적 어려움에 신변 비관

인천 부평구의 한 빌라에서 신변을 비관한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평경찰서는 6일 오전 3시 17분쯤 부평동의 한 빌라 옆 길가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지나던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었고, 모두 건강 문제로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A씨 가족이 복지 사각에 내몰릴 때까지 부평구와 주민센터는 아무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부평3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기초수급가정인지 사례관리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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