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인암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영탁 교수가 이달부터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김영탁 교수는 제 13대 분당차여성병원장 겸 차국제병원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김 교수는 분당뿐 아니라 강남차병원에서도 진료한다.
김영탁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했다.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부터 34년 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2,3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난소암 환자의 불완전 종양축소수술 예측계산도 연구’,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고용량 황체호르몬 치료효과 연구’를 포함해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치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 국제진료센터 소장, 아카데미 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 집행위원과 아세아오세아니아 생식기종양학회 (AOGIN)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날을 제정해 여성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백신 접종과 국가적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차병원이 가지고 있는 수준 높은 여성의학 진료 시스템에 그 동안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잘 결합하여 글로벌 최고의 여성 병원의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