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위기 학생 맞춤 지원' 시범학교 운영

2023.04.06 14:22:36 7면

위기 학생 발굴부터 신청, 접수, 진단, 지원, 관리를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등 3개 지원청과 부천 부명초 등 3개교 운영

 

정부가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을 운영할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복합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19개 시범교육지원청과 96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 접수, 진단, 지원, 관리가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는 기존 시행하던 교육복지지원이 개별 사업이나 정책별로 독립되어 운영되다 보니 학교나 교육청에서 학생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거나 맞춤형 지원이 어렵고, 지자체나 민간기관과 협력하기도 쉽지 않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교육복지 전달체계이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 교육장, 과장, 담당자들과 2023년 선도학교의 학교장, 교감, 담당 교사, 교육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문제 해결형 사례 체험과 학생 중심 통합지원 우수 사례 공유 등 학생 중심 통합지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했다.

 

시범교육지원청들은 학교가 경제적 곤란, 기초학력 부진, 심리 정서 위기,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고 위기 학생의 지원을 의뢰할 경우 내외부 협력 체계를 통해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한 학교가 조기 발굴-예방 중심의 학생 지원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는 지정 후 3년간 전문 컨설팅단의 지원을 통해 기관별 학생 현황 및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이 높은 다양한 운영 모델을 교육 현장에 확산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교사 혼자 또는 학교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서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고양, 광명, 김포 교육지원청이 시범교육지원청으로, 부천 부명초, 고양 도래울초, 군포 부곡중앙초가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김영철 기자 ye00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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