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통합우승 Vs. SK 2연패

2023.04.24 09:10:14 11면

인삼공사,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16~2017시즌 통합우승 이후 6년 만에 재도전
SK,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등극 노려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이냐, 서울 SK의 2년 연속 챔프 등극이냐.’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이 25일부터 진행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패기를 앞세운 신생팀 고양 캐롯에 3승 1패로 승리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SK는 창원 LG를 상대로 3전 전승으로 챔프전에 합류했다,


두 팀은 최근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인삼공사와 SK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었고, 지난달 초 일본에서 펼쳐진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결승에서도 격돌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해 챔프전에서 SK에 1승 4패로 패했지만 EASL 결승에서는 90-84로 승리를 거두고 동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삼공사와 SK는 이번 시즌 3승 3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성적도 인삼공사가 37승 17패를 기록, 36승 18패의 SK보다 1승 더 올렸을 뿐이다.


두 팀 간의 전적은 박빙이지만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인삼공사가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본 전력이 탄탄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SK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가 중·후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5라운드에서 7승(2패)을 챙긴 SK는 6라운드에 전승했고, 6강·4강 PO에서도 모두 이겨 15연승을 달리며 시즌 후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인삼공사는 캐롯과 4강에서 잠잠했던 렌즈 아반도가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아반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문성곤을 필두로 한 수비 전술·전략 카드가 SK보다 많고 선수들의 1:1 수비력이 뛰어나다.


다만 오마리 스펠맨의 슛 감각이 떨어질 경우 팀 성적도 좋지 않았던 점과 외곽이 침체한 모습을 보일 경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SK는 최준용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김선형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선형으로 시작되는 SK의 속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도 인삼공사에겐 중요한 승패요소다.


SK가 정규리그 막판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1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인삼공사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SK의 자밀 워니가 인삼공사의 스펠맨에 앞서기 때문에 오세근, 문성곤 등 국내선수들의 협력수비로 워니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전력을 보여온 인삼공사와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SK 중 어느 팀이 챔피언에 오를 지 농구 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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