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 캄보디아 국가 유공 최고 훈장 수상

2023.04.24 15:15:25 6면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
부영그룹 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 조성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4일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Medal of National Meri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하는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는 최상위 훈장으로 국가 발전의 공적을 가진 사람만이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천여 대와 전자 칠판 4만여 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건립기금 약 750만 달러를 비롯해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883만 달러)를 기증했다. 이런 배경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결심이 있었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 출장 중에 비가 오거나 30도가 넘는 혹서의 날씨에도 어린 학생들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 앞뒤로 태워 나르는 부모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과거 롱 디멍쉐 前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기업으로 동남아에서는 부영그룹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 중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를 건립해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출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김영철 기자 ye00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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