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여가구 단수이어 녹물

2004.11.23 00:00:00

인천시 서구 검암동 검암2지구 일대 아파트에 단수 조치와 함께 상수도관의 녹이 섞인 물(적수)이 공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인천시 서구수도사업소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인천시 서구 검암동 검암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 내 S와 P아파트 등 650여 가구에서 30여분 동안 단수가 됐고, 단수가 끝난 뒤 급수가 재개됐으나 붉은 빛을 띤 수돗물이 공급됐다.
이번 사고는 구와 계약을 맺은 Y건설사가 전기선을 땅 속에 매설하는 한전지중화 선로공사를 벌이던 중 200mm 상수도 관을 잘못 건드려 연결부분이 파손, 50cm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일어났다.
건설사는 곧 파손된 상수도관을 폐쇄한 뒤 예비관을 통해 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상수도관에 붙어 있던 녹이 물과 함께 섞여 공급됐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피해 아파트에 설치된 507t과 606t 규모의 물탱크에 저장된 녹물 제거, 청소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구 관계자는 "상수도관이 갑자기 파손돼 사용하지 않은 폐쇄된 관을 사용하면서 녹물이 일시적으로 나왔다"며 "오늘 내로 보수 공사를 마쳐 이전에 사용된 상수도관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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