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데리고 먼저 간다”…일가족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중

2023.05.03 17:55:15 7면

30대 아내 아들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추정
타살 혐의점 없어 자세한 경위 파악 중

 

평택시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아내와 7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5분쯤 평택시 고덕면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아들이 숨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신고를 한 남편 A씨는 야근을 마치고 귀가해 이들이 숨진 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에서는 아내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들을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남편이 출근한 후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본인도 자해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등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

박희범‧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