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치매 치유 농업프로그램 호응

2023.05.24 14:42:41

 

가평군이 치매극복과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만들기 위해 운영한 '함께 꾸며요-힐링정원'이 큰 호응을 얻고있다.

 

24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에 갈쳐 경증 치매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치매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내 중앙정원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첫날에는 상토를 뿌린 흙더미위에 체리세이즈,황금조팝,백합 등의 꽃모종과 남천,목수국,돌단풍 등의 묘목을 심었다.

 

듦째 날에는 펜지및 다육이 심기와 뱅갈고무나무 등 반려식물을 화분에 담아 정원을 꾸미는 등 청사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행사 양일간에는 치매 어르신 모두가 결석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참여율이 100%였다. 프로그램 운영평가 설문에서도 '긍정적인 변화 또는 백퍼센트 만족'이었다는 응답이다.

 

어르신들의 육체노동이 동반된 활동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되는 등 삶의 활력이 향상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건소 정원도 오랫동안 정원으로서의 기능이 방치돼있다 싱그러운 정원으로 탈바꿈되는 등  직원및 방문객들에게 행복과 안정감을 주고 있다.

 

앞서 군은 이달부터 송곡대학교및 한림성심대학교 간호과.사회복지학과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치매예방 기억행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치매 안심센터, 경로당 ,각 읍면 체험농장 등에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보조를 비롯해 치매인식개선 캠페인및 행정사무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원단원들의 전문화된 봉사활동을 위해 치매파트너교육을 이수토록하고 앞으로도 단원들을 수시 모집하는 등 이들의 구성및 활동이 지역사회 치매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증상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치매예방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전체인구의 28.5%가 65세이상 노인인구다. 금년 2월말 기준인구는 6만3154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1만7988명으로 나타났다. 5월현재 치매등록 환자는 700여명으로 가평읍이 210명,청평면 163명,설악면 113명,조종면 75명,상면71명,북면 68명 순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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