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도 든든하게…경기문화재돌봄센터, 하절기 풍수해 대비 문화재 안전점검 나서

2023.05.31 08:27:28 10면

화성 정시영 고택 등 12개소 안전점검 실시
용인 심곡서원 등 156개소 풍수해 대비 집중관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30일부터 약 3주간 여름철 집중 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9월 중순까지 집중관리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풍수해 안전점검 대상은 화성 정시영 고택, 용인 심곡서원 등 12개소, 집중관리 대상은 수원향교, 남양주 궁집 등 156개소로 하절기 집중호우와 태풍에 취약한 문화재를 위주로 선정했다.

 

안전점검을 통해 풍수해에 노출된 문화재 곳곳의 위험 요소를 파악한 후 배수로 정비, 파손된 석축 보수 등 문화재 보존·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문화재의 재해 유발 요소 파악 ▲건축물 지반 및 기초부 침하 여부 ▲건물의 기울기와 처짐 여부 ▲지붕 누수 여부 ▲담장, 석축 등 균열 및 배부름 여부 ▲경사면, 절개지 등 토사 유실 여부 ▲배수시설 정비 상태 등 문화재를 비롯한 주변 시설물까지 포함한 구조 및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배수시설 내 퇴적물 제거와 출수구 정비 ▲우수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지장물 제거 ▲지붕 누수 방지를 위한 기와 고르기 ▲파손된 기와 교체 ▲배수로·석축 보수 등 경미수리 조치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있었던 2022년에는 355개소 문화재 점검을 통해 11개소 10건의 경미수리를 실시했으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등 5개 시·군 7개소에 대해 임시조치 후 시·군에 사후 조치하도록 통보하는 등 문화재 추가 피해 방지와 훼손을 최소화한 바 있다.

 

이충근 경기문화재돌봄센터 실장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 예방 차원 활동으로 문화재 보존관리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문화재 피해 발생 시 보수에 들어가는 예산 절감 효과까지 이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경기도 문화재 소개와 돌봄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며, 매월 웹진 ‘경기문화재돌봄’도 발간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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