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7곳 "올해 신규인력 채용 계획 있어"

2023.06.15 11:27:02

'참 괜찮은 중소기업' 1031개 사 채용동향 조사 결과
평균 6.6명 신규채용 계획...'생산직' 인력수요 가장 많아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중소기업 103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채용동향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1.0%가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평균 6.6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직무로는 ‘생산직’(44.7%) 비중이 높았다. 특히 제조업에서 생산직 채용계획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2.9%이었으며,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응답(27.4%)이 축소한다는 응답(9.7%)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최근 이슈인 채용공고 상 급여 및 근로조건 명시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8.7%)보다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38.8%)이 많았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사전 동의한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48.8%)는 점을 꼽았으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65.6%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고령자 채용에 대해서는 채용 의향이 ‘없다’는 의견(63.0%)이 ‘있다’는 의견(37.0%)보다 1.7배 높게 나타나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생산성’(32.5%), ‘높은 인건비’(25.7%), ‘조직 내 세대 갈등 발생 가능’(24.0%) 등의 이유에서다.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업종마다 상이했다. IT서비스업, 정보통신업종의 경우 높은 인건비가 부담된다(40.0%)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제조업의 경우 ‘낮은 생산성’(37.2%)과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된다(25.9%)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자 활용에 긍정적인 가장 큰 이유로는 ‘숙련 인력 유입·유지’(59.6%)를 꼽았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고령자 채용이 노동력 부족 해소(43.2%)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