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17개 시도 중 '5월 전세 보증사고' 1위 불명예

2023.06.18 10:59:21 5면

5월 경기지역 전세 보증사고 491건...1158억 원 피해
같은기간 수도권 피해액 중 60%, 전국 기준 64% 차지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전세금 보증보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전세금 보증사고는 491건으로, 피해액은 1157억 872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보증사고(1303건, 2946억 4854만 원) 중 60%, 전국(1444건, 3251억 7069만 원) 기준 64%를 차지한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 또는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전세목적물에 대해 경매 또는 공매가 시행돼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때로 정의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부천시에서는 보증사고 147건, 309억 785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는 보증사고 30건, 102억 7885만 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파주시(43건, 95억 6850만 원) ▲고양 일산동구(30건, 74억 4800만 원) ▲광주시(30건, 67억 100만 원) ▲김포시(19건, 51억 8750만 원) 등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한편 5월 전국 보증사고 발생 건수는 서울시(991억 4940만 원)와 인천시(797억 1635만 원)가 경기도의 뒤를 이었으며, 세종시(3억 2200만 원)가 가장 적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전국 전세보증 사고 누적액(1조 4081억 원)이 지난해 총 보증사고 금액(1조 1726억 원)을 넘어섰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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